조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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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의 '수원화성 축성과 기록(範)' 회상전
현시대 건축학도로서 '95년 8월에 떠났던 것이며, 수원화성은 과거에 건설되었던 성곽이었다. 그리고... 까마득한 시간의 건너편 추억의 단면이 되버린 화성행궁은 복원중에 있었다. 수원화성은 인류의 시간 초월적 과거사에서 두 번째 건설된 건축물이다. 이는 기이한 인연과 맞닿아 있으며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류의 운명에 자유로울 수 없는 심판대에 있는 것이기도 하며, 태동하는 인류의 교육적인 환경도 제공하는 시대의 건축물로 평가해야 한다. 앞 서 말했듯이 수원화성은 처음 건설된 것은 아니다. 두 번째 또한 현시대 범(範)의 과거 여행으로 기록을 남겼던 것이다. 기록하고 축성한 배경은 그러한 역사의 틀 안에 인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처음 있었던 ..
2024.05.26 -
조선(朝鮮)은 여행지이자 이방인 이었다_
한반도의 유물에서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조선(예수~정약용)의 유물이라고 판별할 수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그들은 지구를 고향적 향수로 유사하게 만들었으며 여행자의 세력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권력적이지 않았다. 권좌에 앉지도 않았으며 모든 것들은 태초의 신에 대한 예우로서 모든 것을 새기고 남겼던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앞으로 전진해야 할 인류의 손들에게 "매우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고 신의 뜻에 따르라"는 절대적인 명령이었다. 수원 칠보산(산 삼, 맷돌, 잣나무, 황금수탉, 호랑이, 절, 장사, 금 등)의 보물은 그 손(태초의 신)에 대해서 예우하고 효를 다하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 대상이 근원의 하늘이었던 것이다. 한반도의 찬란한 유물들은 모두 그와 관계된 것이다. 심지어 오래된 규모 ..
2023.09.02